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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애칭)를 떠나보내고 나서...

하나존닷컴 2012. 2. 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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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을 넘도록 캘리포니아에서 나의 발이되어준
지프 랭글러 사하라
 



1995 Jeep Wrangler Sahara 4WD 2 Dr Sport Utility






4.0L, 6기통 개솔린타잎으로
굳이 정하라면 
SUV 크로스오버군에 속하는 스포츠 유틸리치 차량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연식이 15년이 넘는 자동차를 타면서도
이토록 즐겁고 든든한 차량이 또 있을까?






하라 (애칭) 와 함께 했던 지난 12년의 시간들은
일반 남성 수준의 자동차 이해도가 있는 나에게
하라는 꽤나 즐거운 오토 라이프였다.
사막에서의 끝없는 질주..
롱보드마저 너끈히 감싸않는 써핑의 즐거움..
문짝마저 떼어버리고 도심을 달렸던 설레이는 자유로움...




가까운 산타모니카 해안을 비롯해
죠슈아트리 네셔날 팍,
데쓰벨리 네셔날 팍,
헝그리밸리
샌 버나디노 오프로드 팍 등
다양한 사막과 오프로드로 둘러싸여있는
로스엔젤레스에서 
4.0L, 6기통 4X4의 성능을 가진 
지프의 사하라 에디션은
스피드와는 관계없는 
"DRIVE FUN!"에 가장 적합한 차량일지도 모른다.




2012년인 지금도 
로컬길에서 마주치는
강한 숨을 몰아쉬는 1970년대의 오래된 지프들..





2012년 1월의 마지막 날 저녁..
하라 (애칭)를 떠나보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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